천생연분?

이번주는 부부 얘기를 하는 시간이네요~

 

저희는 대학선후배로 만나...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 살고 있어요.

ㅋㅋ너무 이상한가요?  

 

25년 살았는데 그중 15년 같이 지냈고

나머지 10년정도는 주말부부였어요.

아직까지도 남편 만나는 날은 

빨리 보고 싶어 주차장으로 마중나가요^^ 

 

연애때 부터 지금껏 거의 변화가 없어요.

식성도 비슷하고( 다 잘먹어요. 연애때 늘 까페보다 

술집을 많이 다녔구요) 

취미도 비슷하고( 둘다 운동좋아해요. 등산도 함께 가고 수영도 하고.. 주말엔 늘 같이 산책해요.심지어 쇼핑도 함께 좋아해요.)

개그코드도 잘 맞아요.(모임에서 남편이 농담하면 저만 재밌다고 웃는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함께 공유하는 

우리집 두 아들들이 있답니다. 

 

이정도면 천생연분 맞죠~~~

 

사실 학교다닐때 좋아했던 애들이랑 결혼했음 

어쩔뻔했나 싶어요. 

이것도 복불복인가 싶은데~~~

전 참 잘골랐다 자부합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나이가 들어가니....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게 늙어가는게 

저의 소망입니다. 

한평생 함께하는 반려자로서 

서로 힘이되고 의지도 되고 

그런 사이로요.

 

아래 사진은 작년휴가때 광화문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쑥스러워도 시키면 잘 한답니다.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