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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다르지만 기본이 같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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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계란후라이를 보면서 나와 남편의 차이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노란자가 익지 않게 흘러내리도록 만들고

남편은 앞뒤를 다 익게 해서 먹는다...

 

 

물냉에 슴슴하게 고기한점 먹는나와

빨간 떡볶이를 제일 좋아하는 남편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남편과

공상과학이나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나,

 

냄새를 참지못해 매일 빨래를 하는 나와

퇴근하고 씻지 않고 잠드는 남편......

 

이런 모든것이 다 다르지만

남편과 나는 크게 싸운적이 없다..

물론 서로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고,

굳이 바뀌지 않는 일에 메달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도 않았고...

 

취미로 취향도 다르지만 

오랜세월 잘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 기준은 같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자존감을 잃지 않기....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같아서

아마도 나머지는 더러 용서하고 이해를 하고 살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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