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은 콜라중독

저희 부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둘다 술.담배 전혀 못하거든요.

그래서 인지 신랑은 탄산음료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콜라를

너무 사랑합니다..ㅠ

제친오빠는 사이다 중독이라 결혼전

엄마,오빠,저 세식구 같이살땐

오빠가 마트에서 항상 사이다 패트로

몇개씩 사와서 쟁여놓고 하는걸 

볼때마다 건강이 걱정 됐는데 

이제 그꼴을 안보게 되니 걱정이 사라진듯했지만 신랑은 콜라중독 이었네요..

라면 먹을때도 콜라,과자 먹을때도 콜라!

근데 더한건 울막내조카까지 콜라....

한동안 냉장고에 콜라가 없어서 이젠

탄산음료 잘 안마시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베란다에 세재 찾으면서 이상한 보자기가

덮여 있길래 뭐지?하고 봤더니 콜라박스

였어요!아이고~~갑자기 혈압 올라서 

아무말도 안나오 더라구요..이 사진을 

신랑 카톡으로 보냈더니 콜라 맛있겠네~ㅎ

자기가 숨겨놓은건데 들킨줄도 모르고..ㅋ

특히 콜라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어서

건강에 안좋아서 많이 못마시게 했는데 

그동안 나몰래이렇게 쟁여놓고 먹고 

있었다는것을 생각하니 배신감이

밀려오네요~ㅠㅠ이걸 어쩜좋죠?

남자들 진짜 왜이러는 걸까요?

아니~와이프 말좀 잘들으면 어디가

덧나나?오히려 이득일텐데 말이죠..

오늘 저녁 저희집 타작마당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그냥 못넘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