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20년차 워킹맘입니다.
저와 남편은 교대 근무자로써 지금까지 경제적 위기 없이 잘 생활해왔네요
현재 남편은 대기업 교대 근무자로 직장 생활 25년차로 연봉도 괜찮고 복지도 좋아요
전 큰 애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약 3년만 쉬고 지금까지 간호사 직업을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어요
남편은 홀어머니에 누나가 많은 집안에서 커서 경제적 위기를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맞벌이 부모 밑에서 평범하게 성장했는데 남편보다는 조금 나은 형편이었죠.
결혼 생활 초기부터 남편은 자기가 사고 싶은거 사고 하고 싶은거 있으면 무조건 다합니다.
내가 어릴 적 못 한거 지금은 여유 있을 때 다한다고 하면서 쇼핑 중독이었네요
하루에 택배 상자가 서너 개씩 오고 전 지금도 쇼핑 잘 하지 않아요
전 지금 우리가 여유가 있을 때 저축을 해서 돈을 모으자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가끔 경제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다 보면 충돌이 있긴 합니다.
몇 주 전에 남편이 바디 드라이어를 언급을 하기에 전 사지 말라고 분명히 얘길 했네요
바디 드라이어 굳이 필요가 없고 선택 사항이고 남편이 구매한 물건 중에 집에서 현재 사용 안하는게 여러 개가 있어 제가 그걸 언급했거든요 예를 들면 실내 자전거와 마사지 기계 및 운동 기구 철봉 같은 거...
그런데 제가 야근 근무 후 집에 들어와 보니 거실에 딱 하니 바디 드라이어기가 있네요
순간 아침에 퇴근 후 장 보고 온 가방을 던져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참았어요
지금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고 싶은 남편을 보니 사람은 참 변하기가 힘이 들구나 다시 한번 생각이 들면서 내가 얘기를 해 봤자 달라지는 거 없고 나만 속병이 난다고 느끼고 있네요
대화를 어떻게 풀고 가야 할 지 답답합니다.
작성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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