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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4회) 다정한 경상도남자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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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경남

우리아빠도 여기 토박이

엄마도 여기 토박이

우리 세남매도 여기서 나고자랐고

나도 여기 동네오빠랑 연애하고 결혼;;;;

그러다보니 주변남자 친구 동기 모두 경상도남자들 뿐이에요

그래서 남자들은 모두 무뚝뚝하고, 목소리크고, 말투 억세고, 욕도 일상처럼 하고, 성격 급하고, 주방근처가면 고추떨어지는줄 알고, 당연히 그런줄 알고 자랐죠!!

하 근데 서울남자랑 결혼한 친구들 보니 제가 그동안 보고자란 경상도남자들에 대해서 회의가 듭니다ㅜ

우리 신랑도 딱 경상도남자 그 자체라 애교? 살가운 말투? 그런거 전혀모르는데 친구 서울남편들은 말투도 어찌나 살갑고 하는행동들도 애살있고 매너있는지ㅜㅜ

엉엉ㅜㅜ

진짜 드라마에나오는 서울남자들이더만요ㅜㅜ

근데 왜주변에 경상도남자들중에는 그런 남자들이 없나요 왜???

살갑고 다정하고 말투 이쁜 경상도 남자 있긴있나요?

오늘도 아침부터 "밥은?" "아들은?" "쉬라" "간다" 딱 네마디하고 출근하는 찐경상도 핵노잼 남편 땜에 한숨나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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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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