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문제로 부딪히는 남편...

다른건 다 좋아요.

다정다감하진 않지만 가정적이고

약속도 많이 안잡고 가족과 시간 많이 보내줍니다.

주말은 항상 가까운데든 먼데든 함께 시간보내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줘요.

퇴근하고오면 옷 갈아입기도전에 청소기 먼저 돌려주고 씻고 음쓰, 분리수거, 화장실청소 다 제가 시킨적없고

본인이 알아서 딱딱 해줘요.

아주 최고죠~

근데 제일 스트레스 받는게

애들 육아부분에 부딪히네요.

애들 셋이 지지고볶고 싸우면 이야기 들어주고 해결할수 있을것 같은것만 대답해줘야하는데

달래기바빠서 무조건 알았다합니다.

그리곤 나중에 안지키거나 못지켜서 애들 더 징징거리게 만든다던지

공부봐주는것도 학원가는걸 싫어해서 제가 봐주는데

습관을 잡아 주려는 제 의도는 생각안하고

애가 징징거리면 내일해 ~ 이런식으로...

 

그럼 애만 혼란스러워지고

그래그래 해주는 아빠만 상황따라찾게되고

 

제가 원하는건 나한테 따라라 도 아니고

내가 아이들이랑 하고있을땐 중간에 방해라도 안해주길 바라는데 이게 어려운 일일까요?

애가 한둘도 아니고 셋 케어하며 나도 

주양육자로써 애들과 관계와 패턴에 대해 예민하고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방해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