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4년차 부부의 남편 입니다.
자녀는 23살 대학생 딸아이 하나 있고요,
현제 처가댁에서 장모님, 처재, 아내, 딸과
함께 거주중입니다.
이 집은 장인어른 소유의 집과 땅 이였고요,
작년 9월 장이어른이 돌아가시면서 아내의
명의로 해두고 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20여년간 대출금 갚고 살아온
저희 부부의 집이나 다름 없고요..
이런 사설이 길었네요...
제 아내는 작은 키지만 강한 여자였습니다.
카 153에 40킬로대의 작은 몸으로 가족들을
위해 15년을 가까이 헌신 했지요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약 15여년전 잘폐색으로 인한 큰 수술을 하게되고 그 후로도 5년여를 더 일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 기간에도 장폐색으로 인한 병원 입원만 샐수
없이 많았고요.. 그래서 결심했죠!!
이 사람은 더이상 일하면 안된다!
그래서 한 8년전쯤부터 일 못하게 집에다
가둬놓듯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1년에 2~3번 장폐색으로
입원을 반복하며 살고 았고요.
아무리 알아봐도 유착으로 인한 괴사가 아니면
그냥 유지하며 사는게 좋다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노력하며
아프지않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인지 40킬로대를 유지하던 아내가
지금은 60킬로 가까워 졌죠!!
이로인해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신에대한
믿음과 신뢰도 깨진듯 합니다.
아내릉 보고 있자니 가습이 아프네요...
배에 수술 자국만 4곳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격렬히 뛰는건 무리고요...
모르겠습니다. 새월이 흘러 부부는 정으로만,
아이들 때문에만 산다고들 하는데 요즘 아니
시간이 흐를수록 아내가 더 안쓰럽고, 가슴이
아프고, 더 사랑스러워 집니다.
아내를 안아프게 해 주고 싶지만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고민이고 걱정입니다.
요즘 8여개월간은 아프지 않았지만 언제 또
아파할지 걱정입니다. 제발 아프지 말기를
오늘도 기도 해 봅니다....
작성자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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