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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신랑은 결혼전부터 탄산을 즐겼어요.
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굳이 돈 주고 사는 일이 없어요. 어렸을 때 부터 집안 분위기가 탄산을 먹지 않는 집이라 입맛이 그렇게 되었나봐요.
신랑은 마트에 가면 좋아하는 종류별로 1.5리터 한 박스 씩 사 올 정도입니다. 집에 쌓아두고 흐뭇해하면서 떨어지면 박스로 또 사 오고, 할인한다 싶음 집에 있어도 또 박스로 사야 하고,,,
전 탄산은 설탕물이라고 생각해서 당만 올리는 저걸 왜 먹지,, 소화가 안 될 때 마셔줘야 한다는데 탄산 마셔도 소화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던데;;; 담배처럼 백해무익이다,, 정도로 싫은 느낌이네요.
그래서 신랑이랑도 조금만 마셔라, 싫다 즐겁게 먹다 죽을랜다 하며 결혼 초반에 좀 싸웠구요. 알아서 조절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지만 점점 더 심해지기만 하네요;;
젊었을 땐 몸에서 잘 소화가 되었겠지만 운동도 하지않는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 몸이 잘 보관해줘서 배가 배가,,,, 본인도 놀라요.
그렇지만 탄산을 포기할수는 없는지라,, 차곡차곡 집에 쌓아두고 삽니다.
전 좀 스트레스를 넘어 많이 걱정되네요,, 같이 건강하게 잘 살고 싶은데,,
이런 마음을 몰라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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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강쥐
신고글 탄산을 너무 사랑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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