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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고민) 부부로 살아오면서 잊고 지내는 그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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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을 하는게 어색한 세월이 되어 버리고 있다. 그냥 짝꿍이라는 의미가 더 맞을거 같다.

데이트라고 하기에도 어색하지만 어제는 드라이브를 다녀왓는데 아이들이 없는 둘만의 공간이

참 어색하고 바닷가를 걸어도 따로 따로 산을 가도 멀찍이 떨어져 가서. 가끔 내가 먼저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데 이내 따로 걷게 되는게 자연스럽다.

오래전 연예할때 처럼 풋풋하고 설레던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건지. 오히려 나를 바라보는 눈빛보다

아이들 바라보는 눈빛이 더 사랑이 가득해서 세월이 흐르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은 포기하고 정이라고 부르며

사는게 맞는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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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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