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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무한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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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얼까요? 어려서나 젊어서나 나이 들어서도 끊임없이 사랑할수 있다는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ㅎ

저희 부모님은 80대이십니다. 그 시절에 20대에 아버지의 끈질긴 구애로 연애결혼 하셨어요.그리고 아들, 딸 낳고 평생 큰 다툼 없이 사셨죠. 물론 그렇기까지에는 엄마의 참을성과 노력이 담겨 있겠지만...  뭐 그 시대의 어르신들은 거의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편찮으시기 전까지는 겉으로는 크게 문제될 게 없어 보였어요. 

아버지의 지나친 과음으로 알콜성 치매기가 있긴 해도 가족들의 도움 덕분인지 잘 지냈어요.

큰병은 없어도 원체 약하시던 엄마가 작년부터 염증과다로 자꾸 쓰러져 병원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요양병원에까지 모셨었는데...  엄마가 병원에 계시는 동안 아버지 수발하랴 엄마와 면회시켜드리랴...  정말 바빴어요.

그 나이쯤 되면 애타 하시기는 해도 좀 대면대면해지지 않나요?  80대가 넘도록 같은 방에 주무시고 옷 입는것, 식사 하시는 것  등 죄다 참견하시고.. (제 눈에는..)

엄마가 병원에 계시는 내내 저희 아버진 첨엔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 통화 하시고 주마다 면회하시랴...  언제 퇴원하냐 맨날 물어보시고.. 하긴 엄마도 그 관심이 싫진 않으신지 늘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엄마가 좋아지셔서 퇴원해 집에 오셨어요.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 구애?)과 바람 덕분인 듯도 하고...   평생을 사랑하시는 두 분을 보며 사랑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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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u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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