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사랑..미지근함..

부부 사이의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 남편은 정말로 저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항상 제 곁에 있고, 저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가끔은 그의 사랑을 받는 게 쉽지 않아요. 왜 그가 나를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요. 나는 그런 사랑의 마음이 생기지 않기도 해요.그래도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요. 그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지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감정이 없는것같아요. 식어버린 느낌. 주위에 서로 아끼고 챙기는 부부들 모습 보면 엄청 부럽긴해요. 같이 있는것 보다 혼자가 편하지만 표현은 안해요. 살이 부딪히는것도 귀찮고 싫어요. 은근슬쩍 티는 내지만 모르는척하는건지 모르는건지 그래도 다가오는데 그마저도 쳐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