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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사랑

https://mindkey.moneple.com/love/36813772

상담을 받았어요..

그런데  상담샘의 고향과 가까운 동네 라면서 좋아 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스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어요.

중2 여름 교회 수련회때  만났던 오빠??

가  주소를 물어보아서  가르쳐 주었지요.

 

수련회 끝나고  정말 집으로 장문의 편지가 2장 가득 채워져서 왔어요.

사진도 한 장 동봉해서요.

보름 지나서는 한 장에 편지가 또 왔어요.

 

그런데 제가  이성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둔해요.

좋아하는 감정.

 그 다음 ??

이런거에 관심이 없어요..  지금도요..

그 옛날에는 더 했겠죠.^^

 

편지를 읽으면서 별 내용없네 하고  흥 하고 받은 편지 사진도 쫙쫙 찢어버렸죠.

보름 지나서 온 편지도요.

편지를 보내는지 모루겠더라구요..

 

그런데  그 분은 의사샘이 되셨고,  저는 환자가 되어 마주 앉게 되었네요.

 

물어  볼 수도 없고,  아는 척 하기도 그러고 긴가 민가 하고...

진짜

아리송송합니다..

지켜보죠. 저에 할  일을  잘 하면서요.

 

그 옛날 생각이 나서 신나기도 하고,  그래서 머 어쩐다고..

양면의  저를 봅니다.

 

그냥  그 분은 의사  저는 환자로  자신의 주어진 삶에 충실 하면서 살아야죠.

사랑이었을까요?

그 분에게는 그때 저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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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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