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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갑자기 심정지가 온 사람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전화를 걸고
구급차 안에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움켜잡고
응급실에서 온갖 의료기기 줄에 온 몸이 감겨있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ICU에서의 한달까지
하늘이 도와서 지금은 무사히 제 곁에 있어요
그 때 후유증으로 계속 병원을 다니지만
그래도 가족곁에 있어주는게 어찌나 감사한지...
감사한데 여전히 투닥투닥은 합니다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아이를 낳고
서로 볶아대며 고난도 이겨내며
그렇게 하루를 살아내고 있어요
다만 좀 더 잘 버텨내주길 바랄뿐이죠
고민은 배우자의 건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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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망고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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