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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몰랐다
남편이 이렇게 효자인줄은 ~
결혼후 1년 따로 살고 그 이후로 시부모님과 살기시작했다
결혼전에 약속이긴 했지만 26살의 나는 여유가있는 시댁이라는 장점을 생각했다 ᆢ 착각이였다
중풍인 시어님때문에 남편은 유난히 신경을 썼고ᆢ
치매까지 왔고 ᆢ
지금은 어머님 돌아가신 지 20년
그리고 지금은 93세 아버님까지
아버님은 침대에서 꼼짝 못하신지 2년 집에서 남편과 내가 케어를 하고 있다
요양원에 모시자고하는 내 의견을
단번에 거절하는 남편
이런반응이 나오는 남편이 너무밉다
살면서 한 번에 이혼 생각을 해봤다
너무 효자라서? 이혼사유가ᆢㅎ
그 많은 세월을 글로 풀어내지 못하지만 많이 힘들었다
이런 남자를 끝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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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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