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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절에서 주지스님을 마주쳤는데 염주를 주셨습니다.
제 이름도 법명도 모르실텐데 지나가다가 주시네요.
제 마음이 너무 착찹하고 우울한데 스님이 생각지도 않는 염주를 주시니
기쁜 마음 말할수 없지만 남편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만사 뭐든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의심부터 하는지라 말을 할수가 없네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을 할 이유가 없지만 남편에게는 말을 안하면
나중에 숨겼다는 말을 들을거거든요.
하지만 안하는게 더 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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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33JMG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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