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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기 친구 ^^ 나의 소중한 친구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눈빛 만으로도 대화가 되는 너의 소중한 친구 3년전 암투병을 하고 있는 나에게 1000만원을 선뜻 지어 주면서 이돈은 오로지 너를 위해 너만 위해 써 아들도 남편도 주지 말고 그냥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사라고 왜 아푸냐고 아푸지 말고 꼬부랑 할머니 되어서 손자 손녀 봐주면서 그리 살아야지 하면 누구 보다 가슴 아파 하고 안아 주던 그 친구가 뇌출혈로 쓰러져 3일만에 소풍을 갔네요 누구보다 건강 한 친구 였는데... 그리 한마디 인사도 없이 가버렸네요
받은게 너무 많은데 갚지도 못했는데
꼬부랑 힐머니 될때 까지 보자고 했는데
먼저 가버렸네요 준비 되지 않은 이별이 참 많이 힘드네요
남은 가족 남편과 아이들을 보면서 ㅠㅠㅠ
그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네요
먼저 아주 좋은곳으로 소풍을 간 친구가 맘 편안하게 잘 지내기를 기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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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칠리나
신고글 친구가 소풍을 갔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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