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스터 분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김하늘입니다.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한데,
막상 다가가려 하면 ‘거절당하면 어쩌지’,
‘내가 민폐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처럼 관계에 대한 욕구는 있으면서도
두려움이 앞서 사람을 피하게 된다면,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일 가능성일 수 있어요
이 장애는 단순히 수줍거나 내성적인 성격과는 달라요
오랜 시간에 걸쳐 타인과의 관계 자체를 피하려는 경향이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불안과 회피가 깊이 자리잡은 상태를 말해요
회피성 성격장애의 주요 특징
✅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회적 관계, 직업 활동 등에서 위축돼요
✅ 타인의 부정적 평가나 비판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요
✅ 스스로를 무능하고, 매력 없으며, 열등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커요
✅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이나 새로운 관계를 피하려고 해요
✅ 외로움은 크지만, 그 감정조차도 억누르며 스스로를 고립시켜요
회피성 성격 장애 자가진단
(DSM-5에 따른 7가지 항목)
다음 중 4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회피성 성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1. 비판, 반대,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회적 접촉이 많은 직업이나 활동을 피함 |
2. 호감을 확신하지 못하면 사람들과 가까운 관계를 맺지 않음 |
3. 부끄러움이나 조롱당할까봐 친밀한 관계에서도 억제됨 |
4. 사회적 상황에서 비판과 거절에 대한 집착이 있음 |
5. 자신을 사회적으로 무능하고 매력 없으며 열등하다고 느낌 |
6.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위축되고 소극적임 |
7. 당혹스러움을 피하려고 개인적 위험이나 새로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꺼림 |
이러한 기준은 단순한 불안이나 긴장감과는 차원이 달라요
자기 인식과 삶 전반에 영향을 주는 ‘성격의 고착된 패턴’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개입이 필요합니다
사회불안장애와 어떻게 다를까요?
둘 다 대인관계를 피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어요
사회불안장애는 특정한 상황에서만 강한 불안을 느끼는 반면,
회피성 성격장애는 거의 모든 관계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고 회피해요
사회불안장애는 일반적으로 불안장애 범주에 속하고
치료 반응도 비교적 빠르지만,
회피성 성격장애는 성격 전반에 깊이 자리한 구조적 문제로,
보다 장기적이고 깊은 개입이 필요해요
회복을 위한 접근
회피성 성격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성격장애예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효과적이에요
✔️인지행동치료(CBT)
왜곡된 생각을 바로잡고, 자기 자신을 덜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요
✔️사회기술훈련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작은 성공을 쌓아가요
✔️약물치료
동반된 불안, 우울 증상이 있을 경우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지적 상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을 회복하며 자기 수용을 높여가요
누구에게나 관계는 어렵고,
상처받을까 두려운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하지만 그 불안이 삶 전체를 가로막고 있다면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아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내 삶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걸 다시 기억하는 것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연습,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해보실 수 있어요 :)
함께 천천히 걸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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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2급
전문상담교사 2급
직업상담사 2급
KAC 인증 코치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
작성자 트로스트관리자
신고글 [정신건강 칼럼] 주변에 두기 싫은 사람 1위, 회피성 성격 장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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