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강박증이 좀 심해요.

가스 밸브를 잠궜는지 전기 코드는 다 뽑았는지 주변에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 문은 다 잠궜는지에 대한 강박증이 심해요.

문을 닫고 나오는 순간 아차 내가 이걸 확인했나 싶어서 무조건 한번은 다시 들어와요. 그리고 다시 문을 잠궜는지 확인을 해요.

한참 심할때에는 외출을 하는 길에 다시 돌아와서 확인하고 들어간적도 있어요. ㅠㅠ

불가피하게 돌아갈수 없는 상황이면 주변 지인에게 부탁해서 확인을 요청한다거나 굉장히 예민하고 확인해야하는 강박이 심해요.

이게 너무  심해지니 일상 생활이 안되서 이젠 와출할때마다 하나의 과정처럼 밸브나 콘센트 사진을 찍어요.

그리고 나가는 길에 사진을 보며  다시한번 체크를 하고 안심을 해요.

치료를 받을 수준까지는 아닌것 같은데 강박증이 있으니 다른 일에 집중이 안되고 참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저만의 방법을 터특한것 같아서 조금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