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obsessivecompulsivedisorder/14890030
외모 강박
자신의 신체 결함이 있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나 그러한 불안을 떨치기 위해 외모 가꾸기를 반복하는 증상.
저는 강박증과 거리가 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강박증 중에 이렇게 개념을 확인해 보니 저에게도 있는 강박증이 외모강박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떡져있겠지요? 특히 머리카락이 반곱쓸인 저는 모양이 참 그렇습니다.^^;
그래서 잠시라도 밖을 나갈려면 머리를 꼭 감고, 빗질을 해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잠시 문앞에 뭔가를 가지러 나갈 때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웃지 못하는 컴플렉스. 고르지 못한 치아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잘 웃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은 과거형을 사용하는 이유는 한 가지 전환점으로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결혼입니다. 저를 인정해 주고 모든 것을 좋게 바라봐 주는 그녀 덕분에 웃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밝아졌습니다. 그 덕에 회사 직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은 진정한 아저씨가 되게 해 준 걸까요?
이젠 떡진 머리로도 분리수거하러 밖에 자주 나갑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살짝 민망하긴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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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살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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