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특이한 강박증

저에게는 상당히 특이한 강박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쇼핑을 할 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쇼핑 가능한 사이트 들의 가격을 확인한 후에 물건을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입니다.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살 때에도 이런 강박은 동일합니다. 비가 오는 날 우선이 없어서 비를 맞더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집 근처 과일 가게들에 모두 들러서 과일 들의 가격을 확인한 후에 물건의 상태가 좋은 대신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과일을 구매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입니다. 때로는 이런 저의 강박이 너무 싫어서 어떻게 해서든 품을 덜 팔고 만족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손해 보길 싫어하는 제 성격 때문에 그런지 반드시 이 곳 저 곳에서 가격을 다 확인해 본 후 구매를 해야 만족을 얻습니다. 이런 제 성격을 아는 주변인들은 저의 꼼꼼함(?)과 강박을 활용하여 저에게 전자제품이나 그들이 필요한 물건의 구매를 대행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매번 구매를 대신해 줄 때마다 제 시간을 쏟아 부어서 최적의 구매를 해야 만족스러우니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