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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얼굴이 이쁘면 글씨가 이쁘다, 마음씨가 곱다 그런 소리가 제일 싫었습니다.
글씨를 이쁘게 쓰고 싶은데 글씨체가 변하지를 않네요.
글씨를 쓰며 처음에는 한자 한자 잘 적다가 나중에는 정말 산으로 갑니다.
정갈하고 이쁜 글씨체가 너무 부럽습니다.
강의보고 교정해보려고 노력도 했지만 어느순간 다시 제 글씨로 돌아오고
글씨에 발목이 잡히는 느낌 글씨를 써야 할 일이 생기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어릴때 아이들의 일기 숙제도 글씨가 엉망이면 지우고 다시 쓰게 하였고
만족이 되지 않으면 혼자 끙끙 거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의 글씨체는 너무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제일 부러운 건 새해가 되면 친구들은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예쁘게 손글씨로 꾸미는데
저는 그런 기억이 한번도 없네요. 다이어리 구입만 하고 망칠까봐 전전긍긍 거렸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예쁜 글씨에 대한 로망은 여전히 있고 글씨가 이쁘면 눈이 한번 더 가더라구요.
그러나 아직 글씨에 대한 노력은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애들 국어 교과서도 따라쓰기 해보고 칸 공책으로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남들 앞에서도 글씨 쓰기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그래서 제발 글씨에 대한 강박증에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목이 좋아서 바로 구입한 책 - 저의 소원입니다.
'나도 손글씨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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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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