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 은근.. 흐음..
학생때를 생각하면 길 걸어다닐때 보도블럭 무슨색만 밟고 걷기나 줄반듯하게 걷기등 이런거가 한번 생기면 꽤 오래가서.. 나름 고치려고 노력많이 했었거든요. 털털해지고싶어서 그랬더니만.. 어느날보니.. 섬머슴같은 제가 되어있더라구요^^;;;
것도 갓 회사초년생일때요ㅎㅎ
그래도.. 어느날 언제든 새로운 강박이 생기긴하더라구요..
결혼후 애들낳고.. 면역력이 진짜 떨어졌지만 영양제 챙겨먹어도 원체 잘 안오르다보니꺄.. 체력이 너무 딸리니.. 오히려 강박이런거에 특별히 생각못하고 지냈었어요.
몸이 원체 안좋아 버티다보니깐 애들 크는 사이 디스크도 생겨 심해지고.. 터져서 세번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낫지를 않아서.. 결국 주치의가 권하신.. 스스로하는.. 만보걷기로 꾸준히 하며 잘 버티고 있는중이에요ㅎ 힘든날도 많지만.. 더더 심해지지만 않기를 바라며 지내니 그럼 괜찮죠 머ㅋ
만보를 시작하면서 함께한게 울언니가 추천해준 캐시워크앱이네요ㅎㅎ
TMI가 길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그간 특별히별심각하게 생각안하던 강.박.증.이 발생한거있죠..
그게 뭐냐면요...........
만보걷기에 대한 숫자에요ㅠ
열씸히! 진짜 열씸히 잘 걷고나서 만보를 채웠을때! 일명 만잡이 아시죠? 10000
아니면.. 1잡이! 11111
아니면.. 12345 잡이
아니면.. 2잡이! 22222
아차하는 사이 숫자를 놓치면.. 10101 이나 11222 나 17171 이든.. 그 어떤거든 딱봤을때 재미난 숫자로 만들려고 계속 해요;;; 그것도 거의.. 나쁘게 말하면 병적으로요;;
⬆️ 폰 갤러리에 있는 대충 최근꺼로만 했는데..
보이시죠;;
에휴.. 진짜 그냥 편히 걷고 숫자 신경안써도 되는데.. 그 옛날 처음에 만잡이하고나서 괜히 짜릿? 뿌듯? ㅋㅋㅋ
이건 뭐 만보를 성공해서 뿌듯이 아니라..
숫자를 잡아서 뿌듯인거있죠..
아 진짜ㅋㅋㅋㅋㅋ
근데 몇해가 지났는데..
아직도 그러네요ㅜ 가끔은.. 이거심한가.. 하며
저 스스로 생각할때도 많아요;;;
특히 가족들은 더 그렇게 생각하구요;;
가족모두 다같이 나갔다가 걸을때..
숫자가 다가오면.. 혼자 심각해지고..
숫자 잡으면!!
그거 인증하느라 혼자 그.. 위치가 어디든 혼자 멈춰서 작업하구요;; 그럼 랑군이나 사춘기 아들딸은 헐.. 하고있죠;;
심각하게 생각하면 더 스트레스일까봐 그냥.. 만보의 즐거움이다.. 뿌듯하다.. 그러며 그냥 좋게좋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이것도 병 인거같아요;;;;;
진짜 마음편히 아무숫자에도 덤덤하고픈데
근데 정말 잘 안고쳐져요 히잉~~
저 어쩌죠? ^^;;;
인스타도 전혀 안했었는데.. 캐시워크 시작후 1년쯤 지났었나? 1년반? 계속 만보걷는거로만 이용했었는데.. 그때서야!
인스타 연계해서 챌린지를 처음 알게되었었거든요.. 그때부터 계속 인증을 하다보니 더 그 강박이 생긴거같아요. 챌린지를 성공해도 매일매일 인증글을 올리면 나름 해냈다는 자존감도 생기고 좋더라구요. 제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잖아요ㅎㅎ
아.. 좋은것도 있는데 강박도 무시못하니..고민스럽긴 하네요..
솔직히 그냥 마음편히 아무렇지않게 무슨 숫자든 지나치고 싶은데.. 그 숫자가 마음에 안들면 쫌 더 걸어 숫자를 변화시켜요;;;
진심 잘 안고쳐지는데..
이거.. 어찌해야.. 할까요ㅜ
작성자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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