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해야 고민이 풀리는 강박증?

우리 집사람은 고민을 달고살아요.

 

예를들어 어떤 사문제가 발생하면 A 또는 B의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라면 집사람은 둘중 하나를 안고르고

A는 뭐때문에 안되고 B는 뭐때문에 안된다며 하루종일 고민해오

내가 그냥 A해 그렇게 말하면 그건 뭐때문에 안되

그래서

그럼 B해 그럼 그런 뭐때문에 안된다며

머리가 아파죽겠다고 온 가족에게 짜증을 냅니다.

 

또 다른 예는 어디 여행을 간다치면

계획을 한달전에 세우는데

자기딴에는 100% 계획을 세워야해요.

그것도 제가보기에는 디테일이 전혀없는데 말이죠

(무슨역 몇번출구 몇미터 이런게 아니고 무슨역 몇미터라고 또는 무슨역에서 몇분거리 라고 찾아놔서 해외여행가서 맛집 하나도 못찾아갔어요.이때도 데이터 신청 해서 가자니까 그런거 필요없다고  싸우다 결국 안햇거든요. 딴에는 계획이 완벽한줄 알았나봐요 저는 아닌줄 알았능데..)

그러다가 일정이나 참여자나 날씨가 바뀌면 그때 마다 계획을 하루종일 다시짜고 또 다시 자기맘에들도록 100% 계획을 세워요.

짐도 이틀전부터 싸 놓는데 출발할때보면 한두개씩 빠져있어요. 

 

인터넷쇼핑도 물건비교 가격 비교는 히루종일 해놓고 사이즈신청같은데 작은 글씨 안읽고 신청해서 앳지부분 포함길이가 되고 안되고의 차이로 망치기도하죠.

 

이거 헛 고민 강박증 인가요?

고민을 하고 정해야 직성이 풀리는 고민 강박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