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제자리증

몇년전  근무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연히 아이들이 하원하면 청소하고 정리하고 퇴근하죠. 그담날 아침에 출근을 하면 뭔가 교실이 달라진것같은 느낌이 자꾸.들더라구요.

그뿐아니라 오늘 교실 사용후 화장실 다녀오면 항상 휴지가 교구장 위에 놓여져 있어요. 전 아이들 수시로 필요할까봐 책상위에 올려두는데..  알고보니 원장님이 수시로 울반 교실에 들어와 휴지를 올려놓고 주말 지내고 오면 항상 뭔가 바껴 있어 여쭤보니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물건을 두어야 맘이 편하다고 하더라구요ㅠ

자신도 강박증이라 말씀하셨어요.

그해는 정말이지 힘든 한해였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