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에 강박증이 있는 친구가 있어요
건강 염려증도 있고 강박증으로 결벽증 같은 모습도 보이구요 처음엔 결벽증인줄 알았는레 강박증세인것같아요 같이 밥을 먹는데 자기 숟가락으로 내가 먹지 않았냐고 묻는다거나 하고 숟가락도 통에 있는걸 몇개를 꺼냈다 넣었다 확인하고 쓰고
밖에서 누가 기침하면 그게 자기한테 튀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겠느냐
윗집에서 창문을 열고 기침을 했는데 그게 나한테 오지 않겠느냐..
택배도 그냥 냅두면 알아서 올걸 언제오는지 신경쓰면서 거기에 곤두서있고 (본인이 깨어있을때 와야한대요 잃어버릴까봐 그러는건지)
여튼 그러다보니 참 힘들게 삽니다
주변사람들도 힘들구요
안타깝긴해요 본인은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폐하고 힘들까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나까지 힘듦에 전염되선 안되잖아요 제가 자기 엄마도 아니고
허용가능한선에서 돕고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는데..
진짜 너무 당연한 질문을 하는게 전 개인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좀만 스스로 생각해보면 알수있는걸 질문하는게요.. 스스로 판단해서 그 불안함을 떨쳐야되는데
그게 안되서 그런다는걸 앎에도
그걸 제가 짊어져야 되는건 아니니까
거부합니다
나한데 그 질문하지말라고..
그냥 받아주고, 그 친구의 불안함이 사라질때까디 몆번이고 괜찮다 문제없다 대답해주면 좋겠지만 그게 제가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강박증있는 분들이 이렇게 질문할때 어떻게 대처하는게 정신학적으로 좋은 방향인걸까요
그냥 생각비우고 어 괜찮아 어 먹어 어 그래 이래야하는걸까요
그게 스스로 잘안되고 힘들면 어째야할까요
그 친구랑 관계끊어라 는 대답말고요
저는 같이 관계 유지하려고 하는데 저 질문에 대해선 그냥 거절한건데 더 좋은 방법을 찾고싶어서요
강박증환자면 진짜 너무 당연한 사고도 못하는걸까요..?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온라인으로 물건을사는데 -구매도 못해서 제가 대신 사줍니다 돈받고- 중고 아니고 새제품맞냐고 물어봐요.. 자기가 골라서 링크보내놓고.. 진짜 미치겠어요)
작성자 익명
신고글 불안함에 강박 질문을 하는 거 어떻게 받아줘야할까요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