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obsessivecompulsivedisorder/25497639
회사 생활 20년차입니다. 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실수할 때도 있지요. 그러면 그 실수에 대해서 저 자신을 너무 책망합니다. 주위에선 위로를 해주지만 또 괜찮다고 하지만 저 스스로는 실수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계속 곱씹게 가면서 한동안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하는 일조차 싫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퇴사를 결심하진 않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좋기도 하고 또 지금까지 일해온 세월이 아쉬울 것 같아서요. 그래서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강점테스트를 해보면 제 1 순위가 책임감입니다. 그 책임감이 저를 짓누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또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으면 그게 너무 힘듭니다. 노력해서 고치려고 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면 좌절감이 심해요. 겉으로는 씩씩해 보이고 외향적이라 피드백을 가장한 심한 표현까지 서슴치 않고 하는 상사들이 있습니다. 그 상사들의 피드백 아닌 피드백 같은 말들을 듣고 나면 자신감이 너무 바닥으로 떨어져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직장을 다녀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강박은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그 강박으로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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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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