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확인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일전 이전 몇센치 차이로 몇십 혹은 몇억을 오갈수도 있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규모에 따라 부리는 사람들도 여럿되고 날씨등 외부요건에 많이 영향도 받습니다. 과정이 허술하면 결과가 좋지 않기 마련이지만 제일은 그인과가 눈에 확 들어 오는편이지요.

그래서 수개의 공정을 시작하고 마무리 할때마다 머릿속으로 수없이 복기하는 과정을 거침니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해서 문제가 아닌가 싶지만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자기가 맡은일은 실수 없이 하기위해 저처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올해로 업력이 25년째인데 퇴근 후에도 휴일에도 전화기를 꺼두지 못하고 심지어 꿈속에서도 일하고 있습니다. 이젠 아랫사람도 여럿 있는데 관리자인 제가 계속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하다보니 아랫사람들이 신세가 볶여 못하겠다는 소리도 종종 합니다. 익숙하고 쉬운일은 그냥 맡겨둬도 될텐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저도 사실 힘들지요. 두통약을 달고 살고 승모근이 365일 솟아있습니다. 병원에가면 좀 흐르게 둘 수 있는건 자연스럽게 두고 살라는데 그게 잘됐으면 병원도 안 갔겠죠 의사양반. 그래도 요즘은 처방대로 조금씩 연습중입니다. 

집에오면 일단 핸드폰을 좀 멀리 치워두고 일할때도 자주 여러번 보다 한번에 자세히 마음에 차게 깊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계속하고 싶은 이일을 건강한 몸과마음으로 오랜동안 하기 위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