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는 강박 및 관련 장애의 하나로서, 강박적 사고(obsession) 및 강박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강박증이라고 꼭 이름 붙이진 않더라도 정말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느긋한 맘을 가지지 않은 이상 한두가지씩은 강박에 가까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스스로 완벽하지 못하면서 하는 일에 있어선 완벽주의를 선호하는 타입이라... 정말 피곤한데요.
아침에 출근하면 오늘 해야 할 일들과 이번 주 내에 처리해야 할 일들을 메모장에 순서대로 쭈욱~~ 정리하며 기록을 하고 하나씩 처리할 때마다 지우면서 정리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다이어리나 수첩이 필수랍니다.
일을 틀리거나 제때 못하는 것에 대해 자기 비하가 심하기 때문에 강박적으로 적고 또 적고...
지저분해져서 잘 안보이면 다시 다음 장에 순서대로 다시 작성하고;;;
뭐 꼼꼼하게 업무처리하는 건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들어... 기억력이 자꾸 감퇴하더니.........
기록을 하며 체크한다 하는데도 어느날 보면 기록하는 걸 까먹어서 놓치는 일들이 있더라구요.
적고 적고 또 적고~ 지우고 지우고 또 쓰고 ㅋㅋㅋ
그 뒤부턴 기록을 해놓은것도 잘 믿지 못해서 아!! 뭘 빠뜨렸지?? 뭘 해야 되는데 내가 놓치고 있지??
집에서도 자려다가 갑자기 내일 할일이~ 하며 머릿속에 떠올려보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잊어버릴까봐 핸드폰에 또 기록을 하고;;;;;;
기록을 해놓고서도 뭔가 시일이 조금 얼마 안남았다 싶으면 그걸 놓칠까봐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겼어요.
사실 일이라는게 물론 엄청 중요하고 완벽할 수록 좋겠지만........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고~
실수했으면 또 고치면 된다!! 별거 아니다!! 싶다가도........
아니 이 나이에 벌써 이렇게 한두개씩 빠뜨리다니 옛날엔 이 몇배의 일도 실수 한번 없었는데 싶어지면서 급 자존감이 낮아지고 이래서야 직장생활 몇년 더 못하겠다 싶고;;;;;;; 급 우울해 진답니다.
요즘은 일 뿐만이 아니고 집에서도 까스불을 껐는지 수시로 들락늘락;;;
실제로 엄마가 찌개를 태우거나 하면 그렇게 구박을 했었는데~~
저도 종종 까먹고 냄비를 태울때마다...............아!!! 내가 이럴 줄이야!!
집을 나서면 문을 잠궜는지 급 의심이 되고....... 요즘 같은 겨울철엔 전기장판을 안끄고 온거 같아 결국 집에 전화해서 껐는지 확인해 달라하고;;;;;;
건망증에서 비롯되는 스스로 확인하고자 하는 강박증이 생겨서 많이 피곤하네요.
어쩔 수 없이 확인 확인 또 확인............
강박증
환자들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충동, 장면이 침투적이고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강박 사고를 경험하며, 강박 사고나 완고하게 따르는 규칙에 따라 일어나는 반복적인 행동 또는 심리 내적인 행위인 강박 행동을 보인다. 예를 들어, 가스불이 켜져 있어 화재가 날 것 같은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강박 사고이고, 이로 인한 불안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가스불을 확인하는 행동이 강박 행동에 해당한다. 강박 행동은 강박 사고나 이로 인한 불안, 괴로움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고, 또는 두려운 사건이나 상황의 발생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 궁극적으로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다.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은 환자들로 하여금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고,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현저한 고통과 기능의 손상을 초래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박장애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역시나 가스불을 확인하는 강박증을 가진 사람이 정말 많은가봐요 ㅋㅋ
요즘 50 후반으로 가더니 점점 여자스러워지는 울 오빠도 가스불과 대문단속에 대한 강박증이 심해졌다고...
정말 남일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강박장애의 원인을 심리학적 요인에 근거하여 설명하려는 노력이 많았으나 최근의 약물 연구 및 뇌 영상 연구의 결과들은 생물학적 요인이 강박장애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를 들면, 뇌의 대표적인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시스템과의 연관성이다. 임상 약물 실험 상 세로토닌 시스템에 작용하는 약물들이 강박장애 치료에 뚜렷한 효과가 있고, 다른 임상 연구 결과도 세로토닌 및 세로토닌 연관 물질과 강박장애 간의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많은 뇌 영상 연구가 강박장애에서 특정 신경회로 영역(대뇌피질-선조체-시상-대뇌피질 회로, 주로 안와전두엽, 미상핵, 앞쪽 띠이랑, 시상의 활성 및 연결성의 이상)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효과적인 치료 후 이러한 영역의 문제가 정상화 됨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박장애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으흠......무조건 강박증이라는 건 정신적 요인이라고 생각했는데.......생물학적 요인도 강박장애 발생에 연관이 있다니 놀랍네요........
효과적인 치료라니 어떤 치료일까 궁금~쓰~~ 그런 내용은 또 찾지 못했;;;;;;;
하여간 저는 아직은 정신적으로 내 자신을 잘 믿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듯 하여......
조금만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려고 노력중인데;;; 잘 되려나요.....
릴렉스~ 릴렉스~~ 천천히 천천히
괜찮다 괜찮다~~~ 틀려도 괜찮다~~~ 오늘도 주문을 외워봅니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뭔가 해야 할일을 덜하고 있다고 느끼는 강박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