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2.5% 정도에서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고 하네요.
인간에게 장애를 가져오는 10대 질환 중 하나로 WHO에서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진단을 부끄러워하며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스로 과도하고 불합리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일 것이 두려워 들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강박장애를 앓는 환자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발병 후 확정적인 진단을 받는데 평균 10년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저는 평소에 손을 자주 씻고, 방바닥에 물건을 두지 못하는 강박증이 있습니다.
또한 가스밸브가 잠겨졌나 계속 확인하는 강박증세가 있어요.
강박적인 생각을 버리려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잠들기전에 가스밸브가 잠겨있나 확인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아요.
방바닥에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참지 못하고요.
잠자기 전에, 밥 먹기전에, 그리고 수시로 화장실에서 손을 씻구요...ㅠㅠ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세정강박과 확인강박 증세가 있는 것 같아요.
심하지는 않지만 대칭 및 정리정돈 강박도 있어요.
좌우가 맞지 않거나 위 아래가 반듯하게 대칭되지 않으면 짜증이 나요...ㅠㅠ
책장의 책이나 선반 위의 접시들은 크기에 맞게 정리정돈 해야 직성이 풀리고요....ㅠㅠ
심지어 설걷이하면서 접시를 크기 순으로 배열해서 건조해야 되고요.
그리고 잘 안쓰는 물건이지만 버리지 못하고요...ㅠㅠ
강박적 사고는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내려 놓으려 하지만, 정말 쉽지 않아요.
최근에는 정말 강박증세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내려놓으려 노력합니다.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심지어 억지로 삐뚤게 정리하기도 하구요...ㅎ
모아둔 물건을 하루 맘 단단히 먹고 다 버리고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심각하지는 않지만,
제 정신 건강을 위해
"너무 원칙적으로 반듯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하며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강박증은 이외로 흔한 질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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