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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강박증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밥이 섞이는 것을 정말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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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강박증이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할 정도로 밥이 섞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저희는 점심을 식당에서 급식처럼 함께 먹습니다. 그러면 하얀 쌀밥과 검은 쌀을 섞은 잡곡밥이 함께 나와요.

각각의 밭솥이 있고 그 안에 각각의 주걱이 있어서 원하는 밥을 먹습니다.

그런데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다른 밥의 주걱을 가지고 와서 밥을 푸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면 하얀 쌀밥에 검은 밥알이 섞이고, 잡곡밥 위에는 하얀 쌀알이 점점이 묻어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것을 보면 엄청나게 화가 나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하고 그 자리에서 갑자기 화를 낸 적도 있습니다. 

단순히 밥이 지저분해 보인다는 마음보다 남의 것이 묻어 있어서 새 밥을 헌 밥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지 않고 자기 것을 먼저 챙기는 모습에 화가 나는 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것에서는 나름 너그러운 편인데... 유난히 이 밥 문제에서 예민한 저를 보면서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강박증일까요? 

그렇다면 왜 밥에 대해서만 이렇게 예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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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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