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일이든 하면서 꼼꼼하게 체크하는 편입니다.
계획도 미리 세워놓고 맞춰서 하구요.
메모 물론 하지요.
하고난 뒤 줄 그어가며 체크하고 확인하구요.
일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체크하면서도
끝난 뒤에도 마무리까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게 ISTJ인 제 성격상 계획과 루틴, 순서를 중요시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모를 하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물론 잘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일단 안잊어버릴 것 같은 중요한 일도 메모해야 되구요.
알람을 꼭 맞춰놔야 됩니다.
제가 계획한 일에 시간이 어긋나면 안된까요.
제 폰에 알람이 몇개인지 보시면 놀랄 거예요.
음.. 찾아보니 지금 21개네요 ㅎㅎ
제 메모장입니다.
노트 갯수만 27개입니다.
이것도 줄이고 줄인데다
합칠만한 건 합쳐서 나온 갯수예요.
각각의 메모 안에는 온갖 게 다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챌린지 까먹지 않고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
하루하루 실행하고 체크하고 있어요.
만약 명언필사를 오늘 5일차 업뎃했잖아요?
그럼 거기서 끝내면 되는데,
1일차부터 제가 업뎃한 내용을 다시 찾아보면서
이게 5일차가 맞는지 확인해야 됩니다.
이걸 매일 반복하는 거예요.
그리고 모든 챌린지마다요.
지금은 제가 챌린지를 많이 줄여서 덜한데요.
챌린지 많이 할 때는 정신도 없고
그걸로 시간도 많이 잡아먹더라구요.
뭐 대충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도 맘을 그렇게 먹었지만,
막상 하면 또 그게 안되고 확인을 하고 있어요.
완벽하기 위해서죠.
실컷 해놓고 내 노력이 물거품이 되게 할 순 없으니까요.
완벽하게 했다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 찝찝해서..
마음에 들때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이 마음.
이거 강박증이겠죠?
아.. 좀 내려놓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사실 저는 받고 싶은 칭찬도
너 정말 완벽하다! 라는 말이기 때문에
이걸 내려놓지 못할 것 같아요.
이왕이면 실수 없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 끼치지 않게
뭐든 완벽하게 하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더 힘든 게 사실이네요 ㅠㅠ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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