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엔 강박증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좋은 습관들 조차 강박증에 해당되어
강박증이라고 들으면 괜히 안좋은 질병처럼
느껴지게 되는 단어이기도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증상들이 있겠지만 그중 제가
해당되는 증상에 대해 말씀 드려볼까 해요.
저는 이중에서 5개정도 해당 되더라구요.
저는 이상하게 선물을 받거나 이벤트 당첨
되어 받은 사은품들도 지금 당장
필요하거나 사용할 물건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사용할날 있을거란 집착에
하나,둘씩 쌓아놓다 보니 베란다에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짐들이 잔득 쌓여 있어요.
그러나 신기하게도 저희 집안은 아주 말끔히
정리 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당장 쓸일 없는 물건들을 모으는 취미는
아니지만 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에 자꾸만
집착해서 버리질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도 그냥 한번
둘러 보다가도 할인 쿠폰이 있거나 세일하고
있으면 '엇?이거 내가 쓰던건데?사놔야지!'
하고 충동 구매를 했다가 사놓은 것을
잊어 버리고 다른것으로 사서 사용하고
결국 그건 유통기한이 지나서 사용하지도
못하지만 버리지도 않는 것들이 수없이도
많이 있어요.
특히 화장품에 애착이 있어서 유통기한이
훨씬 지난 제품들도 정리하지 못한게
쌓여 있답니다.
신랑이 저에게 항상 하는 말은
"너~집좁다고 투덜대지 말고
쌓여 있는 물건들 정리만 해도
2~3평은 생기겠다!"
"집안은 말끔하게 정리해놓고
베란다는 아주 난장판이니 참
신기하다~"
라고 하네요...저도 알아요.사실 제가
안볼때 정리해서 처분을 한다면 차라리
속시원하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결국엔
다시 없어진 물건들을 생각하며 신경이
곤두서겠죠..
이러한 증상들....너무너무 고치고 싶어요.
저에겐 저장 강박증이 있다면 정리 강박증도
심한 편이긴 해요.
저는 어렸을때 부터 집안 청소와 정리를
도맡아 해와서인지 정리습관이
남다릅니다.
특히 제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이 다른곳에서
발견 되면 그즉시 난리가 나죠.
"이거 누가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여기다 뒀어~~제발좀 제자리에
두라고 몇번을 말해!!"
범인이 아빠든,엄마든,오빠든 상관없이
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못참고 핏대를
세워서 큰소리로 말하게 되죠.
청소를 하고난후 청소기 먼지통은 항상
그때그때 비워놓고 씻어놔야 하고,
요리를 다하고 난후 가스레인지는 물론
그주변까지 매일 닦아놔야 하고,
수건은 항상 개워놓는 방식대로 해야 하기에
신랑 한테까지도 알려줘서 그대로
하라고 하고,외출하기 전엔 보일러,가스벨브,
전기 스위치등 모두 OFF가 되어 있는지
확인 해야 하고,화장 브러시는 사용 할때마다
티슈에 닦아놔야 하고,냉장고속 재료들은
종류별로 분리해서 자리잡고 있어야 하고...
그게 조금이라도 흐트러 지면 그땐 정말
뇌속이 흐리멍텅 하게 되면서 갑자기
화가나기 시작해요.😱
신랑은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제가
뭐라 하기전에 미리 캐치하고 정리를 하는데
솔직히 제가 신랑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때
나라도 피곤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정리 정돈 이에요.너무 맘에 드네요!
우리집 옷장속엔 아직까지도 정리할게
많다는게 함정...ㅠㅠ정말 집안일은
끝도 없고 주부의 고충은 날로 상승되네요.
집안이 말끔히 정리되어 있어서인지
주변 사람들도 집으로 오기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더라구요...조금이라도 어지르면
어쩌나..손도 못대게 할건데 뭔재미로 가나..
이런 생각들을 하는것 같더라구요..ㅠㅠ
아마도 제가 주부로서 졸업을 하기전까진
정리 강박증이 사라지긴 어려울듯 하네요..
작성자 익명
신고글 저장 강박증이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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