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나 일이나 어떤 계획에서나 느껴지는 이 기분.

어렷을 때부터 있었어요. 사실 이것 때문에 공부를 못했다는 것은 너무 심한 뻥인 것 같구요.

 

그래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제는 일하거나 어떤 계획을 세울 때에도 영향이 오네요.

 

일단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인 바로 일을 생각한대로 풀리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하는

 

습관(?) 강박(?) 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제가 1페이지 부터 10페이지까지 암기과목 공부를 한다고 할 때 1페이지 공부 후 2페이지를

 

하고 3페이지를 하기 전에 1페이지를 복습해서 기억이 안나면 3페이지가 아니라 다시 1페이지부터 시작합니다.

 

이게 무한 반복이에요. 5페이지를 넘어가기가 힘든 것이죠.

 

글을 작성 할 때도 비슷한데, 예를 들어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쓰고 있는데 백두산 에서 산자에 오타가 났으면

 

산자만 지우면 되는데 현재까지 쓴 곳부터 오타인 곳까지 전부 지우고 다시 적는거죠.

 

짧으면 다행인데 길면 한줄이상이 날아가기도 해요. 안고쳐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