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친가 쪽이 술을 즐기는 편이었어요.
어머니는 술을 못드시다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늘어나시더니
저희 성인 될 즈음 술을 잘 드시기 시작하셨어요.
지금은 옆에서 보면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더 술을 좋아한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적당히 마시는 건 괜찮은데 옆에서 보면 약간 정신줄 놓은 것 같은데? 생각이 드는 정도로 술을 드시니 좀 걱정이 되네요.
매일 그정도로 드시는 건 아니지만, 한 번 경계를 넘어가면 너무 과음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유전자가 있는지 저도 제 남동생도 술을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남동생은 진짜 그냥 끝없이 소주 5병 이렇게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20대 초반엔 대학 다니며 많이 마셨지만
남편이 술을 별로 안좋아해 같이 안마셔버릇하니 줄어들어서 이제는 소주 3-4잔이 적절하더라구요.
그래도 야금 야금 저녁마다 맥주 1-2캔씩 먹기도 해요.
안마시면 한 달도 안마시는데 한 번 마시면 일주일 내내 마시기도 하고 그러네요.
확실히 그런걸 갈망하는 게 유전되었긴 한가봐요;;
친정 가족들 모두가 알콜 의존증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의존증이라고 좀 줄이라고 해도 뭐 건성으로 듣고 흘려버리시니 방법이 없네요.
본인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질 않으니까요.
저는 장기적으로 나중에 알콜성 치매나 간질환 등 건강에 안좋을 부분이 많이 걱정되네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알콜 중독은 아니지만,
이런 알콜 의존증을 개선하신 분들이 주변에 계실까요?
아무래도 본인이 깨닫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 같아서요ㅠㅠ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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