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중독

중독이란 말이 조금 섬뜩합니다. 이 정돈 뭐.. 아직은 아니지라고 우기고 있지만 내 일상에서 핸드폰과 함께 하지 않는 순간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지나치게 갖고 놀다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중독'이 된 것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심심풀이로 하던 앱테크가 큰 줄기를 이루어 이젠 시간별로 알람에 맞춰 움직이고, 식사도 뒷전, 화장실도 뒷전, 취침도 뒷전, 애청하는 프로그램도 뒷전, 통화도 뒷전, 모든 것이 뒷전으로 밀렸고 언제나 내 손에는 때묻은 핸드폰이 쥐어져 있어요. 거북목과 어깨 손목 통증이 덤으로 딸려와, 하늘로 고개를 들고 보거나 누워서 보기등 통증 감화 자세에 대해 날마다 연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