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obsessivecompulsivedisorder/27309504
제가 생각하는 저라는 사람은 철저히 완벽주의자이지만 게으른 사람입니다. 여태까지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마치 '모 아니면 도' 같은 일들의 연속이였던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저는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친구들과의 만남 또한 좋아하는 편입니다. 과거의 저는 제가 세워둔 하루 계획 리스트들을 다 끝내지 못한 상태로 약속/만남을 갖게되먼 찜찜하다던가 금방 헤어지고 나머지 계획들을 완료하고싶다정도였어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 한달의 계획 리스트들을 모두 짜두고 하나씩 지워가는 재미와 성취감에 중독되어버렸습니다. 요즘엔 제가 생각해도 버거울 정도로 많은 리스트인데도 그 이상한 성취감에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만들고 계속 지워나갑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이런 계획세우기와 완료하기에 중독되어 사실상 요즘은 계획을 벗어난 일이 생길것같은 약속이나 만남 등은 나가지도 않게 됩니다. 제 계획리스크에는 오로지 저 자신만을 위한 것들로만 채워져있어서 심지어 한 2주 전부터는 남자친구와의 만남과 약속도 괜히 꺼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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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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