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소. 19회차. 중독...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잡고 있어요.■
👉핑거 좀비 바이러스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특히 사람 모여있는 곳에 가면 하나같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두드리고 있잖아요. 거기에서 비롯된 말인 것 같더라구요. 저도 ㅡ 핑거 좀비 바이러스 증후군 ㅡ에 속하지요.
앱테크를 시작한지 어언 1년. 언제부턴가 저는 하루종일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고 열심히 두드리고 있습니다. 의식하지 못하는 새에 중독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앱테크의 종류가 매 시간마다 체크를 해야 하거든요.
처음부터 이렇게 하루종일 잡고 있진 않았었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는지...어느 날 제 몸이 너무 피곤해서
ㅡ 왜 이렇게 피곤하지? 잠을 잘 자고 나도 몸이 찌뿌둥하고...ㅡ
그때서야 제가 피곤하고 몸이 무거운 원인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일상에 스며들어 있어 미처 느끼지 못했던 거죠. 세상에나! 이젠 절대 젊다고 할 수 없는 환갑의 나이에 스마트폰 중독이라니...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앱테크를 하면
캐시를 얻어.
딸들에게 편의점 쿠폰 나뉘주는 재미에.
현금으로 전환도 되기에.
쏙 빠져들었네.
이 나이에.
좀 창피해.
정신을 차려야겠습니다. 아이도 아니고 완전 큰 성인이니까요. 앱테크를 아주 싹 없앨 수는 없고...줄여야죠. 그래야 손에서 스마트폰을 해방시킬 수 있을 거예요. 스마트폰도 쉬고 싶대요. ㅎㅎ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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