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워크를 알게 된 건 시누의 의해서였다.
매일 걷기 운동을 한다고 하니 캐시워크를 깔아서 포인트를 받아보란
권유가 있었다. 매일 만보걷기를 하면 하루에 100캐시 한달이면 3,000캐시를
적립 할 수 있었다.
2달만해도 별바당 커피 한 잔을 먹을 수 있고 더 모으면 치킨도 공짜로 시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깔았는데 몇번을 지울까도 고민했다.
폰 배터리도 빨리 다는거 같고, 치킨 24,000원짜리를 시켜먹으려면
100캐시*30일 =3,000캐시 * 8개월 =24,000캐시.. 와우~
8개월을 모아야 되는 아주 길고도 지루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렇게 몇 번의 캐시워크 삭제의 고비를 참고 만보만 열심히 했는데,
인스타 챌린지를 알게되고 이거 꽤 쏠쏠하다고 생각하던 중
마인드키 소통에도 발을 담궜다. 회사 다니면서 소통 할 시간이 어딨어.
그냥 이벤트 글이나 좀 참여하자 했는데, 하다보니 소통왕 1등에도 올라보고,
상위권에서 놀다보니 내 캐시가 날로 날로 늘어가는 재미에 빠져살았다.
마감때 말고는 일이 많지 않았기에 회사에서도 틈만 나면 소통을 했다.
하다보니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내 할일보다 소통이 먼저였던 나를
발견하고 또 경쟁구도의 소통이 되면서부터 더 치열한 소통이 되는거 같아서
마음을 내려놓고 이젠 소통의 지옥에서 빠져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헉~
앱테크는 캐시워크 마인드키만 있는게 아니였다.
지니어트, 캐시닥,타임스프레드.......
내가 하는건 이거까지지만 엄청난 앱테크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하나씩 늘리다보니 나의 하루는 아침에 눈뜸과 동시에
올팜 물받기를 시작으로 각종 앱테크 챌린지 인증을하고,
소통을 하고, 저녁엔 만보걷기 포인트를 챙기고,
빠진건 없는지 체크해가며 앱테크로 시작해 앱테크로 끝나버린다.
이정도면 정말 중독이 아닐수가 없다.
그냥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그게 또 어디 말처럼 쉽나~~~?
안하면 나만손해인거 같고 시간 좀 내면 캐시를 모을 수 있는데
어떻게 쉽게 포기 할 수 있단 말인가!!!
그간 모았던 캐시로 캐시딜에서 샀더 나의 쇼핑 목록들을 보고 있자면..
열심히 모아서 이렇게 사는재미도 있고,
맛난것도 시켜 먹을수 있는데..
나는 당분간 앱테크란 중독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도 없을거 같다. ㅠ.ㅠ
작성자 익명
신고글 앱테크 중독알지만 쉽게 빠져나오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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