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소액으로 주식을 하는 동학개미 투자자이다
친구 따라 시작했다가 큰 손해를 보고 피눈물도 흘려보고 무지함을 이겨보려 공부도 쉬임없이 해서 손해본것은 어느 정도 만회해서 친구를 평생 원망하고 싶던 마음에서는 벗어났다.
돈을 잃었을때도 괴롭지만 그것때문에 사라지지 않는 친구에대한 원망의 마음이 너무나 힘이들었다 .
내탓인데 원망하게되는 그 마음 때문에 지옥이었다.
어느 정도 회복하고 나서는
무리하지 않고 공모주도 하고 물려도 보고 수익도 보고 하면서 조금씩 수익이 늘어나고는 있는데
이것이 나의 생활을 온통 잡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싑게 놓아지지도 끊어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면 주식창을 보고 있고 뉴스를 보고 단체방의 정보를 확인하고 공시를 보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못하고 이것만 보고 있는 것이다.
이정도면 중독인가 .... 주말이면 장이 열리지 않으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기도 하다
그만 놓고 싶은데 불로소득 이라 해야하나 조금만 하면 공돈이 생긴다는 마음이 드는게 도박 중독자와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순간에 나락 갈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위태로운 투자의길을 가는게 바람직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이젠 그만 놓고 싶다 생각뿐이고
내일이면 장이 열림과 동시에 나의 정신도 온통 그곳으로 쏠린다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다 아니야 거짓말 너는 벗어나고 싶지 않아
두마음이 싸운다 나는 이 중독의 늪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다 말아먹고 피눈물 흘리기 전에 정신차려야 될텐데 큰일이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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