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핸드폰 중독인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전 그중에서도 숏폼 중독인 것 같아요 ㅠㅠ
유튜브나 인스타 릴스 같은 짧은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한번 보기 시작하면 한두시간은 그냥 앉아있는 것 같아요
진짜 시간이 그렇게 가는줄도 모르고 앉아있더라구요
긴 영상도 아니고 1분도 안되는 영상들을 한두시간동안 보고 있다니..
주로 귀여운 동물.. 웃긴 영상.. 영화나 드라마 짤..
뭐 대단한 영상도 아닌데 그걸 그렇게 보고 있네요
계속 넘기고 넘기고 넘기고..
알고리즘이 참 무서운게 제가 평소 시청하는 좋아하는 영상을 추천해주니까
숏폼 보려고 접속한게 아닌데도,
예를 들어 마인드키 챌린지 확인하려고 인스타 켰다가
추천 릴수 보면 바로 클릭하게 돼요
그러면 한두시간은 그냥 멍하니 보고 있더라구요 제가
진짜 오랫동안 계속 보다보면 나중에는
내 알고리즘과 상관없는것도 나와요
이상한 인도남자가 나와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한다던가 ...;;
그정도가 되면
아.. 나 뭐하는거지? 너무 오래 봤구나. 그만보자
하고 시계를보면 이미 두시간은 순삭...ㅜㅜ
이러니 일상에 큰 지장이 생기네요
낮에 아이들 케어하기도 바쁜데 폰 붙잡고 앉아있게 되고
아이들 케어도 제대로 못하고..
밤에도 보다보면 새벽 3시 4시 되어야 자는 날도 너무 많아요
그럼 담날 너무 피곤하고.. 늦잠자느라 하루 스케줄이 꼬이고..
애들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르게 밥먹이고..ㅜ
작정하고 안보려고 맘 먹어도
다른 일로 유튜브나 인스타 들어갈 일들이 있으니
그렇게 들어가면 저도 모르게 또 보고 앉아있어요 ㅠㅠ
이런걸 팝콘브레인이라 하더라구요
뇌가 이런 영상의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져서
자꾸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현상
숏폼이 아무래도 1분이하 짧은 영상이다보니 보통의 영상보다 더 자극적이잖아요
요점만 빠르게, 재미없는건 바로 스킵!
전 이미 팝콘 브레인이 된거겠지요 ㅠ
제 뇌가 팝콘이라니!! 팝콘이라니~~!! ㅠㅠ
이것도 일종의 취미이고 스트레스 푸는 시간이라면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볼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빠져있다가도
막상 끄고나면 내가 뭘봤지? 싶거든요
정말 아무 영양가 없는 영상들이 대부분이라
그 시간이 너무 허무하고 아깝게 느껴져요..
그럼에도 오늘도 숏폼을 한시간 넘게 본 것 같아요
이거 중독 맞지요 ㅠㅠ
작성자 익명
신고글 숏폼중독... 내가 팝콘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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