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장애) 과음

술 조절을 못하는 가족이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주3일 이상 꼬박 먹었었다가 현재는 많이 줄인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엄청 싸웠지요. 각서도 쓰고, 절주선언서가 지금도 벽에 붙어 있어요. 

친구랑 몇주에 한번 산행을 하는데, 산을 내려오면 항상 술로 회포를 풉니다. 이때 어김없이 과음을 합니다. 산행을 하면 몸의 순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알콜같은 경우 급속도로 흡수돼 음주가 두배로 나쁘다고 하는데, 정말 많이 마십니다. 그 다음날이 되면 어떻게 들어왔는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도 못합니다. 버스 종점까지 갔다가 오고 안경알이 빠져서 오고 위태롭게 들어오는 경우가 반복되니 정말 걱정입니다. 말로는 앞으로는 안그런다 하는데 그게 몇년째 계속되고 있네요. 술 앞에서는 스스로 억제하는게 정말 안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