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날때까지 긁는 충동조절장애 때문에 힘들어요

1년 전에 이사를 왔어요.

예전에 살던곳보다 부촌인데 아이 학교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이 결정했던거 같아요.

근데 원하는 학교에 배정도 안되고 그 이후에도

집관련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사 후 두달 정도 지났을까

얼굴이 간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첨에는 꽃가루 때문인줄 알았는데

이 간지러움이 몸쪽으로까지 퍼지러라구요.

어쩌다 한번 긁기시작하면

피가 날 정도로 긁고 또 자다가도 긁는지

일어나면 엄청 빨갛고 따가워요.

 

패턴을 생각해보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긁고 싶다는 충동이 생겨요.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긁고 있습니다.

신랑은 간지러움의 원인을 찾아서 

하나 둘 없애보라고 하는데 

전 모르겠어요 ㅜㅜ

다시 예전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도 없고 

그 시기에 워낙 변화가 많았어서

뭐가 원인인지 알 수가 없어요.

이제는 "간지럽다. 긁고 싶다"는 

충동에서 벗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