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물건을 보면 소유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입니다.
원래 10년 전에는 책이었어요!
내가 책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잘 보니 읽는 속도에 비해 사는 속도가 훨씬 빠르더라구요
집에는 안 읽은 책이 쌓여가는데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책을 샀어요.
이유는 다양해요 ㅎㅎ 표지가 이뻐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라, 그냥 눈에 띄어서 등등
한참이 지난 후에 내가 읽는 것에 대한 재미가 아닌 책을 소유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걸 알았죠😥
정말 겨우 고쳤어요..
그리고 미니어처 하우스 키트를 처음 접한 건 회사 때문에 힘든 시기였어요
친구가 쉼이 필요한 것 같다고 미니어처 키트를 사주면서 해보라고 했죠!
처음에는 이 작은 걸 왜 생고생하며 만들고 있냐~~;;;;; 했는데..
완성하고 나니 너~~무 감격스러워서 불 꺼진 방에서 미니어처 장식 불만 키고 혼자 감상하곤 했어요
아직도 그때 첫 키트를 완성하고 무드등을 켜놨던 장면을 생각하면 뭉클..? 할 때가 있어요
당시에 심적으로 힘든 시기여서 더 그랬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그 작은 미니어처 하우스 키트를 시작으로 저는 스트레스받고 힘들 때마다
미니어처 하우스 신상을 사요ㅎㅎ..한번 사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비싼 건 6-7만원도 한답니다.
계속 꾸준히 만들고는 있고, 완성작도 20개가 넘어가지만
집에는 벌써 40개에 미완성 미니어처가 쌓여있어요
당연 해가 갈수록 신상을 완성도가 더 뛰어나서 무조건 사게 돼요 ㅠㅠㅠ
누가 당근을 하라고 하지만 자식 떠나보내는 감정이 있어서 생각만 해도 싫고 우울해요
지금은 안되겠다 싶어서 검색조차를 안 하고 있지만
또 언제 갑자기 우울해져서 잔뜩 지를까 사실 제 자신이 두려워요
현재 부모님과 같이 거주하고 있는데 부모님도 제방에 40개 정도에 미니어처가 있는 줄 모르세요
이 글을 쓰면서도 한숨이 나오네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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