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들이 있습니다
제 아들이지만 정의롭고 또 마음이 정말 착해서 이해심도 많고
늘 저를 아껴주고 애교도 정말 많은 사랑스러운 아들입니다.
그런데 충동 조절이 힘들어보여요
뭔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실행하는 것 같아요
학교에 늦었는데도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일단 끝내야 학교를 가요
누가 말을 하는 도중에도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끼어들어 말해야 하고
지저분해서 안된다 해도 궁금하면 일단 만져봐요
이야기 중에도 갑자기 옆에 놓인 물건에 관심이 가면
그걸 꼭 탐구해야만 하는 아이입니다.
이 때문에 고민입니다.
저렇게 남의 말을 끊거나 혹은 남이 말하는 중에 자꾸 다른짓을 하니
친구를 사귈때도 문제가 되는 것 같고
예의없어 보이죠. 실제로는 엄청 남의 눈을 의식하고
친구의 실수도 먼저 감싸주고 챙기는
배려심 많고 예의 바른 아이인데 말입니다.
자기 말은 끝까지 해야해서 고집도 엄청 세보이고 이기적으로 보여요
사실 평소엔 양보도 잘 하고 남도 잘 챙기는 아이거든요
지나고나면 잘못했다 생각하면서도 그 순간엔 참지를 못하네요
사실 지금도 지금이지만 사춘기가 더 걱정이에요
알아보니 뇌가 성장하면서 점점 충동조절능력이 완성되어간다는데
사춘기가 지나야 비로소 안정이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춘기가 힘든거라고..
사춘기가 되면 지금보다 더 다양한 소재에 더 강하게 충동을 느끼게 될텐데
아이가 이성적으로 잘 판단하고 잘 조절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행동을 참는 연습을 하고는 있어요
마주앉아 1분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연습을 하는데 물론 잘 되진 않아요
그래도 이 방법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봅니다.
사춘기 조용히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충동조절 능력을 더 키워서 제발 탈 없이 지나가면 좋겠어요
작성자 익명
신고글 충동조절장애인가.. 우리아들 사춘기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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