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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안되는게 너무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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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충동조절 장애 인데요.

충동조절 장애란 무엇인가....?

 

 

위 목록에서 본인이 해당하는게 

몇개나 되는지 체크후 노란칸에 있는 

갯수별 증상을 판별하면 됩니다.

 

충동조절 장애...뭔가 심각한 질병 스토리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냥 일상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좀 무겁게 표현한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저역시 사람인지라 이런 조절장애는 

조금씩 있어요.아니..어쩌면 많....을수도.

지금껏 남들에게 터놓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들을 여기서 하게 될줄이야~!

 

'화가나면 바로 흥분을 해요'

저의 단점중 하나가 바로 흥분조절을

잘 못한다는것 😡😤

나를 화나게 한 이유가 사람이든,사물이든,

어른이든,아이든,가족이든, 누구든 간에

엄청나게 화가날 정도로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그순간 바로 분노의 게이지가 상승

하면서 바로 막말모드로 돌변하게 돼요.

제가 직장에서 항상 팀장이란 직책을

맡다 보니 팀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는데 그자리가 여간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맴버들은 내맘을 알아주고 알아서

잘하는 것도 아니고...ㅠㅠ

특히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감당이 안될 정도로 버릇 없고,개념이

없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직장생활에서 가장 기본은 근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웬만해선 지각.결근

하는 일이 없었고 오히려 제가 제일 먼저

출근해서 하루 업무 준비를 하고 있을

정도 였어요.(절대 내자랑아님!)

그러나 어린 팀원들은 하루에 꼭 한명씩은

지각&결근을 하니 관리하는 입장에선

어떻게 다뤄야 할지 혼자 끙끙 앓게 

되더라구요.

한날은  지각과 결근을 일삼는 팀원이 

있는데 그날도 지각을 해서 조용히 

면담좀 하자고 회의실로 불렀어요.

"너 퇴근하고 밤마다 투잡하니?아니면

뭘하길래 매일 지각하고 지각아니면

무단결근을 하는거니?"

처음엔 절대 다그치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팀장 입장에서 면담 하듯이

조용히 물어봤어요.그순간에는 그친구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지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제가 물어본 질문에는 답이 없어서

또한번 물어봤는데 그땐 태도가 달라지면서

"제가 잘못한건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취조하듯이 불러놓고 뭐라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순간 어이가 없더라구요.나름 그사람

자존심과 이미지를 챙겨주고자 따로 불러서

한말인데 이런식으로 나오니 그대부터 

뚜껑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저의 막말

대잔치가 시작되었죠.

"그게 지금 이상황에서 할소리냐?

엄연히 회사 출근시간도 정해져 있고 

결근이란것도 상황에 맞게 할수 있는건데 

더구나 결근 하기전에 미리 알려준것도 

아니고 연차 쓴것도 아니고 무단결근한

주제에 아주 당당하네?니나이또래 애들은

다그런가 보네?그딴식으로 니맘대로 

직장 다니려면 그냥 그만두고 나가는게 

도움이 되겠다"

네...너무 흥분하고 열받은 나머지 

할소리 못할소리 섞어서 하긴 했어요.

솔직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제가 심하긴

했죠.그렇게 말하니 제가 아주 상스런

욕가지 석어가며 말한것처럼 혼자 오버

하면서 제스쳐를 취하더니 알겠다며

울면서 나가버리더라구요.

그행동 자체도 너무 꼴보기 싫어서 순간

저도 이성을 잃고 따라 나가면서 이름을

부르며 잡고 큰소리로 또한번 화를 냈어요.

그날 그친구는 바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 했습니다.당연히 센터장도 저에게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언급을 하더라구요.

비록 야단듣긴 했지만 저는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진 않아요.

 

화가나면 눈물이 쏟아져요!!

저는 자존심이 아주 강한 편이라 

그냥 넘길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일들로도 

책잡히는게 싫은 사람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처리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을 듣게 되면 

그것을 고쳐야겠다~라는 생각 보단

'아~씨!! 분명히 확인했는데 어쩌다 이게 

다르게 되어있지?짜증나네!'

이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것 같아요.

회사 다닐때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아주 오랫동안 상담직 업무를 했던 저는

고객과의 응대가 중요했어요.

한치의 오안내가 있어서는 안되고 

오안내가 있다면 확인하고 바로 연락을

해서 정정 안내를 해야 할 정도였지요.

아주 신입때 오안내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면서 당시 팀장 자리에 여러번 불려가곤

했어요.그때마다 저는 불려가서 야단맞는게 

싫은게 아니라 안좋은 일로 팀장 자리에

앉아 있으면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떨지 그게 신경이 쓰여서 싫었던 거죠.

그때마다 저는 제자존심에 스크레치가 

하나씩 늘어나는 느낌을 받으며 팀장의

질타를 들을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저는 오히려 절대 눈물따윈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ㅠㅠ

그당시엔 내가 원래 맘도 약하고 

눈물도 많아서 그런건가보다...라고 

생각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인들과 

대화중 이러한 증상이 충동조절장애

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숨기고 싶은 이노메 폭풍 눈물은

신랑이랑 대화 중에서도 자주 쏟아지곤 해요.

저희 부부는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 안에서도 

맘에 안들고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이 

있긴 해요.그럴때 다른사람에겐 말을 

못하니 신랑한테 털어놓고 물어보고 하기도

하는데 그과정에서 의견대립으로 인해 

말다툼 하면서 결국 저는또 혼자 열받고 

혼자 눈물을 흘리며 폭풍 오열까지 하게 

되더라구요.역시 저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눈물이 그냥 쏟아지더라구요..

신랑은 약간의 낙관적인면이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해라~왜그렇게만 생각해~

너무 안좋게만 생각하지마~이런식이에요.

그럴때마다 제가 하는 말이 있어요.

"오빠~내가 이렇게까지 말을 하면

적어도 내편을 먼저 들어주고 나중에

돌려 말하면 안돼?

내가 아무리 잘못된 말을 하더라도 

그래~그사람 왜그랬을까?그사람이 심했네~

이런식으로 단순하게라도 내편이 되어줄수

있는거잖아?오빠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는 서러워서 나도 모르게 눈물바람이 

되는거라고~!"

 

물론 저도 신경을 안쓰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면 될것을 굳이 트집 잡거나,

바로 잡으려고 하는게 너무 답답하다는건

알고 있어요.그렇게 함으로서 알게 모르게

제뒷담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구요.

신랑은 남에일에 신경쓰는 시간이 싫고,

그러다가 혹시라도 제가 욕듣게 되는것도 

싫다는 이유에서 그렇게 말을 하는거라네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제성격! 제가 생각해도 

너무 피곤합니다..ㅠㅠ

일일이 따지려 들고,내가 분명히 기준에서 

어긋날 점에 대해서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지켜지고 있는걸 알게 되면 완전 

미친X아냐?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돌변하게 되죠..ㅠ

 

사람마다 성격도,개념도 다르듯이 

이러한 증상이 있고,없고의 차이도 있겠고,

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차이가 나겠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러한 증상을 

조금이라도 고치고 싶어서 혼자서도 

절제 해보려 노력도 해봤지만 조금 

좋아지나 싶다가도 다시 도루묵이더라구요.

지금 건강상 이유로 더심해질수도 있는 

상황이라 여기서 더해 질까봐 걱정이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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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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