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고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충동조절장애는 간헐성 폭발장애, 병적 도벽(절도광), 병적 방화(방화광), 병적 도박, 발모광, 기타 충동조절 장애(충동적-강박적 성행위, 섹스 중독, 충동적-강박적 자해, 충동적-강박적 인터넷 사용; 컴퓨터 중독 또는 인터넷 중독, 충동적-강박적 쇼핑, 쇼핑중독, 상처내기, 손톱 물어뜯기)외에도, 소아기 품행장애, 폭식장애, 신경성 폭식증, 성도착증, 양극성 장애(조울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물질 사용 장애(알코올이나 약물 등에 대한 의존이나 남용), B형 인격장애(자기애성 인격장애, 히스테리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충동적 행동을 동반하는 신경과적 질환(예. 파킨슨 병)등을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지만,
대개는 좁은 의미로 간헐성 폭발장애에서 기타 충동조절장애까지를 가리키며, 이들을 따로 ‘달리 분류되지 않는 충동조절장애(Impulse-control disorders, not elsewhere classified)’라고 부른다.
이들 장애는 한편으로는 강박증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중독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위 글에서만 봤을 땐 인터넷중독, 폭식증, 손톱 물어뜯기가 해당되더라구요. 충동조절장애는 자기 자신의 충동을 못참고 과하게 분노 표출하고 그런것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다양한 증상들이 포함된다는걸 이번에 알게됐습니다. 특히 손톱 물어뜯기 이것도 충동조절장애라는게 놀라웠어요.
언제 시작한지는 기억도 안날정도로 정말 어렸을때부터 손톱을 물어 뜯었어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서 손톱 모양도 이상하고 누가봐도 손톱 물어뜯는구나 할정도의 손이라.. 실제로 그렇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구요. 생각해보면 집중하거나 불안할때 습관적으로 저도 모르게 손톱을 뜯게되는 것 같아요. 손톱 주변에 거스러미들도 조금이라도 있으면 뜯어버려서 피도 여러번 보고.. 부끄러워서 고쳐보려 이런저런 방법을 다 써봐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더라고요… 손톱이 조금이라도 긴걸 못버티고 손톱깎이로 미리 깎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 물어 뜯으니까요 ㅠ… 근데 이게 정신적으로 좀 안정이 되면 덜하더라고요.. 제 생에 제일 손톱이 길었을 때 생각해보면 그랬던 것 같아요.
인터넷 중독은 언제 갑자기 느꼈냐면 이것 때문에 잠을 자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때.. 자는 시간도 아깝고 잠이 쏟아지는데도 이걸 붙들고 보고있고, 밥 먹고 씻을 때 등등 거의 모든 시간에 폰을 붙들고 있어야 편하고 안보면 영상이라도 틀어서 소리라도 들려야 안정되는 것 같아요. 그걸 깨달았을 때 나 중독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그걸 깨달았는데도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점점 안하면 불안할 정도까지 돼서ㅠㅠ
폭식증은 지난번 폭식증 글에도 썼는데요. 여전히 못 고치고 있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도 참아야 할 땐 잘 참는데 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지없이 터져버려요. 배가 부르다는걸 느껴도 눈앞에 보이는걸 먹어야 되고 한번 그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일 다 제쳐두고 일단 먹기부터 해야합니다. 다른 일 하려고 해봤자 집중도 안되고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식이 많던 적던 일단 먹고 나서 좀 시간을 가져요.. 매번 이렇게 먹고나서 후회하고 이게 정말 제일 괴로운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괴로운 것도 있지만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정말 심할땐 아프기까지 하니까… 참
그래도 한창 심할때보단 지금이 조금 나은 것 같은데 스트레스 받을 일만 없으면 좋겠습니다.
충동조절장애가 광범위해서 그런가 다양한 것들을 제가 갖고 있단걸.. 알게됐네요 ㅎ..
작성자 익명
신고글 손톱 물어뜯기, 인터넷 중독, 폭식증이 모두 충동조절장애였다니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