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기

스스로를 잘 통제 하는 편이라고 자부하는데 딱 하나 제맘대로 안되는게 바로 먹는거에요. 그냥 먹는거 아니고요... 먹방유튜버 처럼 진짜 한번에 어마어마한 양을 먹어 치우곤 해요.

애셋을 혼자키우면서 무수리처럼 식사 시중을 들다보니 제끼니는 대충 넘기거나 아에 챙기지 못하기 일수더라구요. 

지금보다 조금 젊었을 땐 그냥 다이어트 한다 생각 하고 한끼 못챙기고 넘겨도 별탈 없던 끼니가 나이들고 보니 한끼 한끼가 매우 소중하더라고요.

이만하면 많이 키워 놓은것 같지만 여전히 애들은 제손이 필요하고 끼니는 소중하지만 애들은 더소중 하니까 여전히 애들챙기느라 식사를 잘 못챙기고 있어요. 

그래서 일까요? 뭔가 먹을 기회가 생기면 일단 뱃속에 다 집어 넣고 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먹은 그대로 뱃가죽이 동그랗게 튀어나올 정도로 앉은자리에서 폭식을 하곤해요. 

그러고 나면 속도 더부룩하고 숨쉬기도 불편한데 음식이 눈앞에 있고 편하게 먹을수 있는 상황만 되면 또 잊고 마구 뱃속에 때려넣고 있어요ㅠㅠ

이따가 못 먹을거 계산해서 걍 미리 다 먹고 있는거 맞아요.  

폭식이 좋지않은거 아니까 고치고 싶은데 제맘대로 안되더라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