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와 정리정돈 강박증

예전에 함께 살았던 식구들이 전체적으로 청소를 지나치게 깔금하게 자주하는 편이였어요.

어릴 땐 그게 그렇게 싫었는데 크면서 나도 모르게 가족들을 닮게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깨끗하게 살면 좋은 것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게 갈수록 정도가 심해집니다.

가령 마루바닥에 작은 먼지라도 떨어진 걸 알게되면 그걸 치우지 않고서는 다른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입니다.

물건도 나름 항상 정해진 위치가 있어서 거기서 벗어나게 되면 기어코 제 자리에 놔야 밤에 잠을 잘 수 있어요.

아니면 밤새 머리속에 그 물건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ㅠㅠ

제가 혼자서 사는 거면 나만 좀 귀찮고 힘들고 약간은 비정상이더라도 이렇게 고민이 될 것 같진 않은데

함께하는 가족이 있다보니 저때문에 다른 사람의 불편함도 커져서 고민입니다.

정리, 청소 강박증 어떻게 내려놓고 덜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