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방바닥에 떨어진걸 참지 못해요

머리카락이 방바닥에 떨어져있으면 꼭 줍거나 찍찍이로 처리를 해야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딸의 방에서 나온 머리카락이 거실에도 있고, 화장실에도 있고, 내 양말에도 붙어있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늘 머리카락 잘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잔소리하다가 말을 안들어서 제가 직접 줍고있는데 다 주웠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선가 또 머리카락이 나타나면 꼭 다 줍고나야 직성이 풀리는겁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늘 허리를 숙이고 머리카락 찾아다니는 제 모습이 상상되죠?

머리카락 을 봐도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는데 꼭 주워야하는 이 마음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