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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어도 쉽지 않은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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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스럽다 할 정도로 깔끔을 떤다.

모든 물건은 되도록이면 제자리에 꼭

있어야하고 외출시에 완벽하게 해놓고

나가야 속이 편하다.

뭔가를 빠트리면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와서 기어코 하고나가야하고 마무리가

안되면 다 될때까지 시간이 지체되는것도 감내하면서 할때가 있다.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주는건 아니지만

내 신세를 볶는다고들 표현한다.

편하게 살아보려고도 하지만 눈에 걸리적거리는게 보이면 손발이 먼저간다.

또한 나는 나갈때 완벽하게 해놨는데

들어왔더니 가족중 누군가가 엉망으로

해놓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곤 잔소리를 하게된다. 

왠만하면 서로 맞춰주려고 하는데 가족들은 이제 좀 편하게 살으라고 한다.

손도 퇴행성관절염이 왔고 무릎도 아프기 시작한다. 허리도 아프고 적당히 내려놓고 대충대충 살면 될것을 지저분하고 정리 안된걸 못보는 강박증때문에 

내신세가 오늘도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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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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